Highlights
- 수요일 가나에 아스트라제네카 코로나19 백신 60만 회 분 도착
- 가나, ‘코백스’를 통해 무료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는 첫 번째 국가
-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서아프리카 국가 8만 759명 확진자, 582명 사망자 보고
가나가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이하 코백스)를 통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 받는 첫 번째 국가가 됐다.
세계보건기구(WHO), 세계백신면역연합(GAVI), 감염병혁신연합(CEPI) 등이 이끄는 코백스는 코로나19백신을 개발도상국에 무료로 조달하고 배포하기 위한 국제 프로젝트로 2월 말에 일부 조기 배송이 이뤄진 후 3월부터 본격적인 1차 배송이 가능할 것으로 예측돼 왔다.
지난해 4월에 출범한 코백스는 연말까지 총 20억 회 분의 백신을 선적할 계획이다.
헬리엔타 포레 유니세프 사무총장은 성명을 발표하며 “질병과의 싸움에서 다음 단계가 시작될 수 있게 됐다”라며 “역사상 가장 큰 예방 접종 캠페인”이라고 평가했다.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트위터를 통해 코백스 활동을 지지한다고 밝히며 “축하할 수 있는 날이지만 이제 단지 첫걸음일 뿐”이라고 말했다.
수요일 가나에 도착한 코로나19 백신 60만 회 분은 인도 세룸인스티튜트가 생산한 옥스퍼드-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다.
백신을 실은 에미레이트 항공이 공항에 도착할 때 카쿠 아기에만 마누 보건 장관이 이끄는 정부 대표단이 자리를 함께 했고 이 장면은 TV를 통해 중계됐다.
현지 언론은 가나 식약청이 인도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러시아의 스푸트니크 V 백신의 사용을 허가했다고 보도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이래로 서아프리카 국가에서는 8만 759명의 확진자와 582명의 사망자가 보고됐지만, 진단 장비 부족으로 실제 수치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나에 백신이 도착함에 따라 화요일부터는 아크라, 쿠마시, 오부아시 등에서 접종이 시작될 예정이다. 일선 의료진과 코로나19에 취약한 고위험군이 우선 백신을 맞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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