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곤스키가 연방 정부에 호주 교육 시스템에 대한 23가지 변화안을 제시했다.
곤스키 2.0으로 불리는 새로운 보고서에는 “현재 호주 학교의 커리큘럼이 학생들을 실망시키고 있다”라며 “개별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주력해야 한다”라는 내용이 언급되어 있다.
곤스키와 전문가 패널이 참여해 준비한 보고서에서는 “학생들이 1년 동안의 학년에 기초한 교과를 마치는 것 뿐만 아니라 전 학년에 걸쳐 추가 지식을 갖도록 해야 한다”라고 밝히고 있다.
사이먼 버밍험 연방 교육 장관은 “현재는 학생들의 성취도를 상승시키기 힘든 상황”이라며 “모든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연방 정부를 포함한 주 정부와 테러토리 정부의 교육 장관들은 금요일(5월 4일) 함께 만나 곤스키 2.0 보고서가 제안한 23개의 권고 사항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이런 가운데 연방 정부는 곤스키 보고서의 제안 내용을 지지한다는 원칙을 세웠다. 사이먼 버밍험 연방 교육 장관은 주와 테러토리 정부의 교육 장관들과 협의를 마치고, 2019년부터 변화를 이끌어 나가길 희망하고 있다.
곤스키 2.0 보고서에는 “각각의 교과목에서 학습 진행 상황을 설정하고 커리큘럼을 변경할 것”과 “학생들이 미래에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도록 돕기 위해 11학년과 12학년 교과 과정을 재검토할 것”을 담고 있다.
또한 교사들은 학생이 8살이 되기 전에 기본적인 사항들을 확실히 갖출 수 있도록 읽고 쓰는 능력과 산술 능력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안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