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정부가 발표한 ‘특별 비자 협약’을 통해 노인복지 제공 기관들이 해외 전문 인력을 고용해 문화적 배경이 다양한 호주 노인들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데이비드 콜먼 이민 시민권 다문화부 장관은 “특별 비자 협약을 통해 노인 복지 시설들이 개별 비자 방식을 이용해 지역사회 노인들의 요구에 맞는 전문 인력을 고용할 수 있게 됐다”라고 강조했다.
호주 지역 사회에 꼭 필요한 노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과정에서 노인 복지 제공 기관들이 기업별 노동 협약을 요청해 해외 전문 인력의 임시 부족 기술(TSS) 비자 혹은 고용주 지명 이민 비자(ENS)를 후원할 수 있게 된 것.
“호주는 자랑스럽고 오랜 이민 역사를 가지고 있다”라고 말한 콜먼 장관은 “연세가 많거나 치매가 있는 분들은 제2 언어 구사 능력을 잃어버리거나 모국어 사용으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에 노인 복지 제공 기관들은 이중 언어를 구사하는 간병인이 필요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새로운 비자 협약은 이민자 지역 사회와 호주의 노인을 돌보는 단체에 쏟는 정부의 노력을 보여준다”라며 “해당 기관에서 꼭 필요한 노인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적임자를 찾는 데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기업별 노동 협약으로 노인 복지 제공 기관들은 주민들의 문화적 요구를 더욱 잘 이해하는 전문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번 노동 협약은 부족한 기술 인력을 호주 내국인으로 충원할 수 없고, 일반 취업 비자 프로그램도 이용할 수 없다는 것을 입증하는 경우에만 적용이 된다.
이번에 발표된 기업별 노동 협약으로 인해 ‘필요한 직종이 부족 직업군 리스트에 해당하지 않아 예전에는 이용할 수 없었던 해외 인력들을 노인복지 제공 기관들이 새롭게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