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의 시리아 침공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호주가 시리아 북동부에 있는 알홀(Al-Hawl) 난민 캠프에 갇힌 60명 이상의 여성과 아이들을 송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세이브 더 칠드런(Save the Children)의 폴 로날즈 대표이사는”호주가 시리아 북동부 난민 캠프에서 고통받는 호주인 어린이와 여성들을 본국으로 송환할 수 있는 ‘기회의 제한된 창구’를 항상 가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날즈 씨는 이어서 “미국이 월요일 시리아 북부 국경지역에서 부대를 철수시키기 시작한 후 (기회의) 창문이 급속히 닫히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미국 백악관은 지난 6일 시리아 북동부에서 미군을 철수하고 이 지역에서의 터키군의 군사작전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로날즈 씨는 “우리는 호주 정부가 난민 캠프에 있는 호주인 어린이와 여성들을 본국 송환을 포함해 긴급히 안전한 곳으로 옮길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세이브 더 칠드런은 난민 캠프에 40 여 명의 호주인 어린이가 머물고 있고, 이중 대부분은 5세 미만이라고 밝혔다.
로날즈 씨는 “아이들은 분쟁의 무고한 희생자들”이라며 “호주인 여성을 포함해 이들 어린이들이 최우선적으로 안전한 곳으로 옮겨져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매리스 페인 외무 장관은 시리아 난민 캠프에 있는 호주인들의 복지에 우려를 표하면서도 이들의 본국 송환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그녀는 “분명히 밝힌 바와 같이 우리는 호주 당국자나 군인, 우리 국민들을 위험에 처하게 하지 않을 것이며, 때문에 어떠한 송환이라도 안전이 확보될 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주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그곳에 고립된 시민들을 구출하기 위해 호주인을 보내는 것은 너무 위험한 일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모리슨 총리는 또한 호주에 돌아오려는 몇몇 어른들이 이 나라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점을 제기했다.
한편 페인 장관은 “호주 정부가 시리아에서의 분쟁에 대한 모든 이해 당사자들의 자제를 촉구했다”라며 “모두에게 (전쟁) 규모 확대에 연계되는 행동을 피할 것을 요청했다”라고 말했다.
노동당의 내무부 대변인을 맡고 있는 크리스티나 케넬리 의원은 화요일 ABC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정부가 국가 안보 기관과 협력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만약 지금 가능하다면 아이들을 안전하게 옮길 수 있는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고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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