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대학을 졸업한 청년들 가운데 4개월 안에 정규직(풀타임) 직장을 얻은 비율이 72.9%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2014년 조사 당시의 68.1%에 비해 5% 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 수치는 4개월 만에 정규직( 풀타임) 일자리를 얻었던 2008년 졸업생의 85.2%에 비하면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한편 ABC 방송이 보도한 교육 훈련부 발표 자료에 따르면 호주 약학대학의 2017년 졸업생들은 졸업 후 4개월 안에 97.2%가 정규직(풀타임)을 구했으며, 의대생들 역시 94.9%의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또한 재활 치료(rehabilitation), 치의학, 수의학, 엔지니어링 역시 취업 전망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창작 예술(Creative arts) 전공자들의 졸업 후 4개월 만의 정규직(풀타임) 취업률은 52.2%를 기록하며 가장 저조한 성적을 나타냈다. 관광, 호스피탈리티, 개인 서비스, 스포츠, 레크리에이션 학과 역시 59.6% 대의 취업 성공률을 기록했다.
오늘 댄 테한 연방 교육장관이 발표한 2018년 졸업 보고서에 따르면, 호주 학부 졸업생의 정규직(풀타임) 중간 연봉은 6만 1000달러로 보고됐다. 2017년 조사 당시에 비해서는 1000달러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드니 모닝 헤럴드의 보도에 따르면 학부 졸업생 가운데 중간 연봉(초봉)이 가장 높은 직종은 치의학 전공자들로 8만 3700달러를 기록했으며, 의학 전공자들이 7만 3000달러로 뒤를 이었다. 이에 비해 약학 전공자들의 중간 연봉(초봉)은 4만 7000달러로 상대적으로 낮은 연봉액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