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레즈클리안 주총리는 이민자 2세로서 주총선에서 승리한 첫 여성 주총리의 금자탑을 쌓았다.
전국 아르메니아 협회의 헤이그 카이세리안 위원장은 “우리 아르메니아 교민사회는 베레즈클리안 주총리의 총선 승리에 대해 무한한 긍지감을 지니고 있으며 교민사회 전체가 축제 분위기에 휩싸였다”고 말했다.
Gladys Berejiklian, bottom right, grew up only speaking Armenian at home.
Supplied
그는 “우리는 매우 기쁘다. 글래디스는 우리 아르메니아 교민사회의 딸로서 여러 교민단체에서 봉사활동을 펼쳤다”고 말했다.
카이세리안 위원장은 “지지 정당 여부를 떠나 우리 교민사회는 초당적으로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를 지지하고 그의 승리를 축하하고 있다”면서 “G-20 회원국인 호주에서 아르메니아 동포 2세가 국가 지도자로 탄생된 것은 역사적 사건이다”라고 평가했다.
Read more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학교에 입학하기 전까지 영어를 한마디도 못했고 가정에서는 아르메니아 어만 사용했었다”라고 SBS Radio와의 2018년 대담에서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정확히 언제부터 영어에 어려움이 없었는지는 기억이 나지 않지만,쉽게 적응했고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었다”고 말했다.
토요일에는 윌러비 지역의 토요 학교에서 아르메니아어와 문화 역사 등을 배웠다고 그는 덧붙였다.
노스라이드 지역의 공립학교에 다녔던 베레지클리안 주총리 아버지는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에서 근무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의 총선 승리에 대해 노동당 출신의 첫 여성 연방총리를 역임한 줄리아 길라드 전 총리도 축하의 메시지를 보내 눈길을 끌었다.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