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의 데이비드 피니 연방하원의원이 영국 국적 보유로 의원직 사퇴를 결정함에 따라 그의 멜버른 배트맨 지역구 보궐선거가 불가피해졌다.
특히 야성이 강한 배트맨 지역구를 차지하기 위한 노동당과 녹색당이 치열한 경합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당 소속 관계자들은 멜버른 배트맨 지역구에서 녹색당이 의석을 차지할 가능성이 무척 높은 것으로 보고 이번 보궐선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에 맞서 노동당은 국내 노조 계의 거물급 인사인 호주노조협의회의 제드 커니 위원장을 후보로 공천하고 배트맨 지역구 사수 의지를 다졌다.
빅토리아 주 노동당은 노동당 중앙위원회에 제드 커니 위원장을 후보로 추천했고, 중앙위원회는 주말에 걸쳐 공식 인준 절차를 밟게 된다.
노동당의 핵심 중진 앤소니 알바니즈 의원은 “제드 커니 위원장이 후보로 나서면 배트맨 지역구를 사수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앞서 데이비트 피니 의원은 자신의 영국 국적 말소 여부를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확보하지 못하자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혔다.
녹색당은 이번 보궐선거에서 기후변화, 퀸슬랜드 아다니 광산개발, 사회적 불균형 심화, 인도적 이민정책 등을 선거 공약으로 내세우고 젊은층과 진보진영의 표밭을 다질 방침이다.
녹색당은 앞서 배트맨 지역구에서 녹색당 후보로 나섰던 알렉스 바설 후보를 재공천할 계획이다.
여성후보인 알렉스 바설 후보는 지난 2016년 연방총선에서 1순위 득표에서는 노동당의 데이비드 피니 후보를 앞서는 등 기염을 토했으나 차순위 표에서 역전 당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