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대표팀 주장 출신으로 SBS 축구해설위원을 맡고 있는 크레이그 포스터 씨를 중심으로 호주 축구계 인사들은 “난민 출신의 축구선수 알-아라이비의 즉각적인 석방을 위해 호주정부는 물론 전 세계 축구계가 한 목소리를 내야한다”고 호소했다.
크레이그 포스터 씨는 특히 아시아축구연맹의 살만 빈 이브라힘 알 할리파 회장이 바레인 출신임을 의식한 듯 “이브라힘 회장은 알-아라이비 석방을 위해 최선을 기울여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사퇴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알-아리이비 석방 캠페인에는 현재 빅토리아주 축구협회 관계자들을 비롯 국내 인권 단체와 다수의 축구인들이 합류한 상태다.
Twitter @MARYAMALKHAWAJA
2014년 바레인을 빠져나와 호주에서 난민 지위로 영주권을 부여 받고 멜버른 세미프로 축구팀에서 선수로 뛰던 알-아라이비 씨는 아내와 태국으로 첫 해외 여행에 나섰다가 봉변을 당했다.
그의 모국인 바레인 사법당국이 인터폴을 통해 알-아라이비를 지명수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인권단체에 따르면 난민의 경우 출신국이 요청한 인터폴의 적색수배는 인정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알-아라이비를 바레인으로 강제 송환할 경우 이는 심각한 국제법 위반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앞서 매리스 패인 호주외무장관은 “안전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떠나온 바레인으로 알-아라이비를 돌려보내는 것은 국제 인권 법이 명시한 그의 권리를 침해하는 것”이라며 “호주 정부는 알-아라이비의 지속적인 구금에 우려를 표하며, 호주로의 즉시 귀환을 요청한다”라며 우려를 표명한 바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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