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에서의 사망 원인 1위는 여전히 심장병인 것으로 보고됐다. 호주보건복지 연구소(Australian Institute of Health and Welfare)가 수요일 발표한 최신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호주에서 관상동맥 심장병으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8,590명을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전 19,077명에 비해서는 그 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장병 다음으로 많은 사망 원인은 치매로 나타났다. 2017년 호주에서 알츠하이머병을 포함한 치매로 사망한 사람의 수는 13,729명을 기록했다.
심장병과 달리 치매로 인한 사망자 수는 1년 전 13,126명에 비해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2017년 치매로 인한 사망자 중 여성 사망자 수가 8800명에 달했다.
뇌졸중과 기타 뇌혈관 질환이 호주에서 세 번째로 높은 사망 원인으로 보고됐으며, 폐암과 만성 폐쇄성 폐 질환이 5위 안에 들었다.
2017년 호주에서의 사망자 수는 16만 909명으로 이는 호주인 10만 명 당 529명에 해당한다. 남성 사망자 수는 8만 2858명으로 여성 사망자 수 7만 8051명에 비해 많은 수를 기록했다.
한편 호주인의 전체 사망률은 1907년에서 2017년 사이에 감소세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