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나도 B형 간염?’.. 시드니 전역, 한국어 사용자 위한 B형 간염 캠페인 펼쳐져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앞두고 시드니 전역에서 대대적인 B형 간염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Hep B: Could it be me?

Source: Supplied

7월 28일 세계 간염의 날을 앞두고 시드니 전역에서 대대적인 B형 간염 캠페인이 펼쳐지고 있다. 캠페인 대상 이민자 그룹은 한국어 사용자를 비롯해 중국어, 베트남어, 아랍어 사용자 등 총 4개의 언어 그룹이다. 이번 캠페인의 제목은 ‘Hep B – Could it be me?’, 한국어로는 ‘혹시 나도 B형 간염?’이고, 부제는 ‘Ask-Test-Treat’ , 한국어로 ‘알아보고 – 검사받고- 치료하자’로 정해졌다.

그동안 행해진 캠페인에서는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권유하는 내용이 많았지만, 이번 캠페인에서는 B형 간염 예방 접종을 하기 전에 먼저 ‘자신이 B형 간염 환자인지?’ 스스로에게 물을 수 있도록 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와 함께 NSW간염협회는 현재 한인 프로젝트 직원이 나서 B형 간염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10명 이상의 한인이 모이는 곳 어디에서나 교육을 요청할 수 있고, 만화 정보 책자와 한국어로 된 달력도 받을 수 있다. 교회를 비롯한 기관이나 그룹들이 한인을 위한 B형 간염 관련 행사를 기획한다면 ‘커뮤니티 그랜트’를 최대 $4,000까지 받을 수 있다는 점도 주목할 만 하다. 이와 함께 한국어로 된 B형 간염 동영상도 조만간 유포될 예정이다. 

현재 호주에서는 2십4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만성 B형 간염을 가진 채 살고 있으며, 이중 40%의 사람들은 전혀 그 증상이 없고, 바이러스 보유 사실 자체를 모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NSW간염협회는 “자신의 병을 알지 못한 채 살다가 치사율이 높은 간암을 키우거나 간 손상이 오는 경우가 한인사회에도 심심치 않게 일어난다”라며 “이것이 자신의 B형 간염 상태를 체크하지 않은 채로  살기에는 너무 위험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B형 간염이 있는지 없는지 알 수 있는 단 하나의 방법은 의사에게 B형 간염 혈액검사를 해달라고 하는 것”이라며 “한인이나 중국인처럼 B형 간염 유병률이 높은 지역에서 온 이민자들에게는 이 검사가 필수나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B형 간염에 대해 정보가 필요할 경우 일반 의사(GP)와 상담하거나 NSW 간염 협회 간염 전화 1800 803 990을 이용할 수 있다. 한국어 통역을 원할 경우 131 450으로 전화하고 간염 전화를 연결해 달라고 하면 된다. 모든 통화는 비밀 보장이 되며  한국어 정보를 추가로 얻기 원할 경우 웹사이트 www.hepb.org.au혹은 www.mhahs.org.au 를 방문하면 된다.
Hep B: Could it be me?
Source: Sup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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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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