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민 여성과 소녀들, 위기 사이클 깨려면 더 많은 지원 절실하다”

전국 각지의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의 설문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 역사적인 보고서에서 원주민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불이익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행동 계획을 촉구하고 있다.

June Oscar held two years of meetings with Indigenous women and girls across Australia, in remote communities, cities and prisons.

June Oscar held two years of meetings with Indigenous women and girls across Australia, in remote communities, cities and prisons. Source: AAP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 사회 정의 운영위원인 준 오스카 씨는 외딴 지역 사회, 도시, 감옥에서 호주 전역의 원주민 여성과 만남을 가졌다.

시도된 지 30여 년 만에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위이 야니 우 탄가니(Wiyi Yani U Thangani)’라는 제목의 보고서는 오스카 씨가 자란 서호주 외딴 지역의 언어로 ‘여성의 목소리’를 뜻한다.

전국 각지의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의 설문 조사 내용을 기반으로 작성된 이 역사적인 보고서에서는 원주민 여성들이 직면하고 있는 불이익을 해결하기 위한 국가 행동 계획을 촉구하고 있다.

오스카 박사가 받은 피드백은 압도적이었다.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이 삶의 많은 부분에서의 위기 사이클을 깨기 위해서는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오스카 박사는 연방 정부가 ‘국가 행동 계획’을 수립하고, 원주민 여성과 소녀들과 협의해 자문 기구를 설립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보고서에는 “여성과 소녀들이 자주 지적했듯이 정부는 위기를 예방하는 것이 아니라 위기에 투자하고 있다”라고 꼬집고 있다.

오스카 박사는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한 정부 대응의 결정력과 신속성은 원주민과 토레스 해협 군도민이 직면해 온 정치적 무력감과 정책 점진주의와는 극명하게 대조적이었다”라며 “코로나19 팬데믹은 위기의 순간에 필요로 하는 대규모 변화가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해 보였다”라고 지적했다.

그녀는 원주민 아이들이 집에서 쫓겨나 주정부의 보살핌을 받는 비율이 엄청나게 높다며 예방에 초점을 맞춘 아동보호체계의 시급하고 전면적인 개혁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오스카 박사는 “더 이상 역사가 되풀이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라며 “가장자리를 빙빙 도는 것은 더 이상 옵션이 아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 적어도 1.5미터 이상 떨어져 있어야 합니다여러분이 사는 주와 테러토리의 조치와 모임 인원 규정을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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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AP,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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