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 및 주식 가격의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전체 호주인 가정의 자산 규모가 위축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4분 3개월 동안 이같은 주택 및 주식 가격 하락세가 뚜렷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전체 주택 값은 2.1%의 하강곡선을 그린 것으로 호주통계청 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이같은 영향은 3분기 동안에도 나타나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한 호주인 가정의 전체 자산 규모는 0.1% 포인트 가치 절하됐다.
국민 1인당 평균 자산은 3분기에 2264달러, 4분기에 1만198달러 각각 추락해 40만4320달러로 집계됐다.
2분기 연속 국민평균자산규모가 축소된 것은 지난 2011년 이후 처음이다.
호주 가구 당 평균 자산 감소의 주된 원인은 주택 및 주식 가격 하락 때문으로 진단됐다.
호주의 주택 가격 하락으로 인한 호주인들의 자산 감액 규모는 1708억 달러로 추산됐다.
주식 가격도 떨어지면서 일반 근로자들의 수퍼애뉴에이션 적립금 규모가 감액됐고, 이로 인한 전체 자산 감소액은 1412억 달러 규모로 나타났다.
즉, 집값 하락의 여파와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자산 대비 채무 규모는 19.3%로, 이 수치도 지난 2014년 4분기 이후 최고치이며, 지난해 3분기 대비 0.4% 포인트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