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성향의 클로버 모어 시장이 그간 사실상 방치한 것으로 알려져온 마틴 플레이스의 홈리스 캠프는 24일 경찰과 시드니 시청 용역지원들이 전격적으로 투입돼 퇴거 작업이 실시됐다.
맥콰리 스트리트와 마틴 플레이스 끝자락이 교차한 부분에 설치된 이들 홈리스 캠프에는 간이 침대, 의류, 이불 등이 수북히 쌓여있는 아수라장이 연출돼 있는 등 말 그대로 ‘시드니의 극명한 빈부차’를 극명히 드러냈다.
이들 홈리스들은 “당국이 우리를 생매장시키려 한다”며 반발했다.
퇴거된 홈리스들에게는 가족 및 지역사회부 차원에서 임시 숙박시설이 제공될 예정이다.
가족 및 지역사회부에 따르면 115명의 홈리스에게는 임시 숙박 시설이 제공되며, 24명의 홈리스에게는 상설정부주택이 제공된다.
시드니 카운슬이 이처럼 급작스럽게 홈리스 캠프 퇴거 조치에 나선 것은 인근에 소재한 한 빌딩의 재개발 프로젝트가 곧 추진됨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안 주총리는 “이들에 대한 퇴거 조치는 이미 오래전부터 계획돼 왔고, 이들에게는 정부 차원의 지원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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