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제불능의 퍼스 힐즈 인근 산불로 최소 세 채의 가옥이 전소됐다.
밤새도록 우로루(Wooroloo) 마을 인근에 불길이 치솟으며 진화에 나선 소방 대원 1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기도 했다. 문다링(Mundaring), 치터링(Chittering), 노삼(Northam), 스완 시(City of Swan) 등이 화재의 영향을 받고 있다.
서호주 소방방재청((DFES)은 화요일 새벽 이번 화재에 대한 비상경보를 업데이트하며 경계 지역을 확대했다.
이런 가운데 우로루에서 월령가 국립공원까지 동쪽으로 뻗은 지역의 경우 주민 탈출 시점이 이미 늦었다는 푸념이 전해진다.
한편 브라이가둔(Brigadoon), 애이벌리(Aveley), 엘렌브룩(Ellenbrook), 더 바인스(The Vines) 등 주변 지역 주민들에게도 적절한 대비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즉시 해당 지역을 떠나라는 지시가 전달됐다.
당국은 경고문을 통해 산불은 예측불허라며 기상상황이 급변하고 있기 때문에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된다고 당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