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와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는 설탕이 든 음료에 중독됐다면?”
설탕이 든 음료에 중독된 호주 십 대들이 썩은 치아를 내 보이며 웃는 새로운 광고 캠페인이 나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여러 건강 단체들이 함께 시작한 ‘설탕이 든 음료를 다시 생각하세요’ 캠페인(Rethink Sugary Drink campaign)에서는 “사람들이 청량음료, 스포츠음료, 에너지 음료에 빠져들지 말 것”을 경고하고 있다.
최근 발표된 한 연구 자료에 따르면 남성들의 일부는 설탕이 든 음료수를 하루에 1.5리터가량 마시는 것으로 알려졌다.
어제 첫 선을 보인 “갈증(Thirsty)” 광고는 음료수가 치아에 끼치는 손상을 사실적인 그래픽 이미지로 표현하고 있다.

Men are twice as likely to consume sugary drinks. Source: Supplied
빅토리아 주 암협회(Cancer Council Victoria)의 지원을 받고 있는 이 캠페인은 거대 브랜드들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는 ‘조작된 달콤한 거래’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치과 의사들이 직접 볼 수 있는 썩은 치아의 웃음 장면을 담고 있다.
빅토리아 주 암협회의 크레이크 싱클레어 씨는 “캠페인을 통해 충치의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젊은이들이 설탕이 든 음료를 마시며 치아를 손상시킬 가치가 없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싱클레어 씨는 “남성들이 여성에 비해 설탕이 든 음료수를 마실 가능성이 두 배 이상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호주 젊은 남성들의 단 음료에 대한 애정을 끝내기 위해서는 이와 같은 캠페인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The graphic images show the damage regular soft drink consumption does to teeth. Source: Supplied
한편 호주 치과 협회의 매튜 홉크래프트 빅토리아 주 지부장은 “물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고 조언했다.
홉크래프트 교수는 “호주인들이 설탕이 든 음료수를 줄이거나 그들의 식습관에서 아예 빼버릴 수 있다면 그들의 치아는 더욱 강해지고 건강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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