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시드니와 NSW 외곽 지역에 강타한 모래 폭풍의 여파로 지역 내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수치가 급격히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수요일 저녁 브로큰 힐(Broken Hill)에서 볼 수 있었던 붉은 하늘은 심한 산불 현장 혹은 2009년 모래 폭풍 발생 당시의 하늘과 매우 유사했다.
NSW 주 정부는 지역 내 대기질 지수를 “위험 수위(hazardous)”로 조정하며, 호흡 곤란, 가슴 통증, 심각한 건강상의 문제가 발생할 경우 응급 의료 지원을 요청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특별한 일이 없다면 시민들이 실내에 머물 것과 격렬한 신체 활동은 최소화할 것을 권유했다.
최근 NSW 주는 평균적인 호주의 공기 질에 비해 미세 먼지 수준이 매우 높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금요일 오전의 미세먼지(PM10) 대기오염도는 평균치인 50 µg/m³의 2배를 넘어섰다. 그뿐만 아니라 금요일 오전 시드니 서부에서의 초미세먼지(PM2.5) 대기 오염도 역시 호주 평균 25 µg/m³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초미세먼지(PM2.5) 입자는 폐 깊숙이 침투해 호흡 곤란을 일으킬 수 있으며, 단기 노출시에는 천식을 악화시켜 역시 호흡곤란을 일으킬 수 있다. 천식에 걸리지 않은 사람에게 초미세먼지가 노출될 경우에는 기침, 인후염, 콧물을 유발할 수 있다.
과다한 양의 초미세먼지에 노출될 경우에는 심장 상태가 악화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미세먼지(PM10)와 초미세먼지 (PM2.5)에 대한 단기간 노출과 심장병, 부정맥, 뇌졸증으로 인한 사망률과 입원율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있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지난주 산불까지 겹친 뉴캐슬 지역의 경우에는 금요일 오전 기준으로 미세먼지(PM10) 대기오염도가 평균치(50 µg/m³)의 4배에 달했다. 하지만 다행히도 이 지역의 초미세먼지(PM2.5) 오염도는 최대 허용치(25 µg/m³)에는 미달했다.

미세 먼지 입자는 보통의 경우에 육안으로 식별이 어렵지만 농도가 짙어질수록 갈색 안개의 모양새를 띠게 된다. 하지만 먼지가 사라져 보인다 해도 집 안팎에 남아 있는 미세한 입자들이 여전히 건강상의 위험을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증세가 완화되지 않는다면 처방 의약품을 사용하거나 의사의 조언을 구하는 것이 좋다. 에어컨을 사용하는 시민들은 필터를 깨끗이 유지하고, 주 정부가 발표하는 대기질 수치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