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 레시피] 간단하고 건강한 아침식사, 오트밀 어떠세요?

전형적인 서양식 아침식사인 견과류가 섞인 오트(귀리)밀에서 벗어나 간단하고 건강하게 즐기는 오트밀을 전날 밤 미리 만들어놓으면 아침 식사 준비 시간을 훨씬 단축할 수 있다.

Overnight oats with pineapple, lime and coconut (Camellia Aebischer)

Overnight oats with pineapple, lime and coconut Source: Camellia Aebischer

아침에 일어나 잠옷을 입은 채로 아침 식사를 준비하기까지 누구나 최대한 짧은 시간 안에 준비를 마치고 싶어할 것이다.

전날 밤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간단한 조치만으로 다음 날 아침 준비 시간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 여기 있다.

오트와 요거트, 우유를 함께 담아 놓은 그릇을 밤새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음날 아침 꺼내 보면 '차가운 죽'을 만날 수 있다.
Equal parts rolled oats, milk, and yoghurt.
Equal parts rolled oats, milk, and yoghurt. Source: SBS FOOD
물론 서양식 아침 식사인 버처 뮤즐리(Bircher Muesli)와 비슷한 재료이지만 정통 방식으로 강판에 간 사과와 건포도를 추가할 필요는 없다. 계피와 아가베 시럽, 녹차가루와 꿀, 코코아 가루와 땅콩 버터 등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인터넷 레시피를 찾아보면 콤부차(kombucha), 치아 씨드(chia seeds) 또는 다른 건강식 재료를 추가할 것을 권장하기도 한다. 원하는 경우에는 추가해도 되지만 간편한 평일 아침 식사로는 이렇게 요거트와 우유를 넣어 불린 초간단 오트밀만으로도 충분하다.

만드는 과정은 다음과 같다. 1:1:1 비율로 오트와 우유, 요거트를 넣는데, 더 두텁고 거친 식감을 원하면 우유 양을 줄이면 된다.

단 맛을 원한다면 꿀, 설탕, 계피, 초콜릿과 같이 선호하는 향신료 한 스푼을 섞어 넣고 냉장고에 보관한다.

다음날 아침, 아침 식사용 그릇에 옮겨 담으면서 원하는 토핑을 올린다. 과일, 견과류, 코코넛 후레이크, 말린 살구, 튀긴 바나나 등 무엇이든 선호하는 재료는 오트 특유의 쫄깃하면서 질긴 식감과 어울릴 수 있다.
Honestly how good are fried bananas
Honestly how good are fried bananas Source: SBS Food
아침에 일어나 토핑을 올리는 시간마저 줄이고 싶다면, 전날 밤 오트와 우유가 담긴 그릇을 냉장고에 넣기 전에 모든 향신료와 부재료를 함께 담아 보관하는 것도 괜찮다.

오트는 섬유질, 단백질을 비롯해, 신체 기능에 도움이 되는 필수 영양분을 공급해 주는 훌륭한 식재료 중 하나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고 면역 체계를 강화할 뿐만 아니라 장 운동을 자극해 소화 개선에 도움을 주는 등 건강 식품으로도 각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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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By Camellia Ling Aebischer
Presented by Sophia Hong
Source: SBS Fo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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