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국의 제19대 대통령 선거일이 5월 9일로 공식 결정된 가운데 호주 동포의 투표 참여에 대한 열기도 달아오르고 있다.
주시드니총영사관 보도자료에 따르면 주시드니총영사관의 관할 지역에서 이번 대통령선거 재외 투표 참여를 위해 신고 신청을 접수한 유권자들은 인터넷 접수 기준으로 3월 14일(화) 오후 6시 현재 2,055명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제18대 대통령선거 최종 신고 신청자 수인 3,425명의 약 60%,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최종 신고‧신청자 수인 2,148명의 약 96%에 육박하는 규모로 앞으로 남은 접수 기간 동안 신고 신청인의 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이번 제19대 대통령 선거 재외 투표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국외 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 선거인 등록 (변경) 신청을 오는 3월 30일 (목)까지 마쳐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에 치러지는 대통령선거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대통령 선거시와 달리 재외투표 참여를 위한 신고, 신청 마감일이 매우 짧기 때문에 재외 투표를 원하는 동포들은 신고 신청을 서둘러야 한다.
호주에서 재외 투표를 하는 대부분의 한국 국적자들이 해당되는 ‘국외 부재자’는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한국 국적자로서 ‘국외부재자 신고’를 해야 하며,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지 않은 한국 국적자인 재외 선거인은 ‘재외선거인 등록신청’을 해야 한다.
특히 유학생, 주재원 등 한국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국외부재자의 경우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투표를 했다 하더라도 이번에 반드시 국외부재자 신고를 다시 해야 한다. 또한 65세 이후 한국 국적을 회복하였거나, 말소된 주민등록번호를 회복한 경우에도 반드시 국외부재자 신고를 다시 해야 한다. 하지만 2016년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외선거인 등록을 한 후 신분 변동이 없는 재외국민은 별도로 등록신청을 다시 하지 않아도 된다.
신고 신청을 원하는 동포들은 고국의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http://ova.nec.go.kr)를 통해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하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운 유권자들의 경우에는 가족이 대신 처리해 줄 수도 있다. 또한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신고 신청하는 방법도 가능하다.
이런 가운데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이번 재외투표에 참여를 희망하는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설명회와 현장접수를 2017년 3월 18일(토) 오후 5시 시드니한인회관(주소: 82 Brighton Avenue, Croydon Park NSW 2133)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현장에서 국외부재자 신고 또는 재외선거인 등록신청도 할 수 있으며 신고 신청을 희망하는 유권자들은 반드시 여권을 지참하고 참석해야 한다.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우리 재외국민들이 빠짐없이 이번 대통령선거에 참여하여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우리 동포사회와 긴밀히 소통하고 협력하면서 다양한 홍보활동을 시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시드니총영사관은 이번 대통령선거를 위한 재외투표소를 관할 지역인 시드니(총영사관 청사)와 브리즈번 등 두 곳에 설치할 예정이다. 주멜번분관 역시 오는 4월 25일부터 30일까지 (오전 8시 ~ 오후 5시) 멜번분관 투표소(Pullman Hotel Albert Park, 65 Queens Rd, Melbourne VIC 3004)를 운영할 예정이다.
Source: Suppli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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