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호주한국영화제를 맞아 SBS On Demand에서 영화 한 편 어떠세요?

2020 호주한국영화제를 기념해 SBS On Demand에서 과거 사랑받은 한국영화 7편을 선정해 방영합니다. 11월 1일부터 8일까지 SBS 온디맨드에서 한국 영화의 매력에 빠져보세요.

Korean Film Festival

L–R: ‘Mother’, ‘The Great Battle’, ‘Swing Kids’, ‘Train to Busan’.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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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들이 ‘한국’하면 떠올리는 대표적인 이미지로 김치, 깨끗한 피부를 가꿀 수 있는 스킨 케어 제품, 케이팝 등을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한국의 탄탄한 영화 산업이다.

올해 오스카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을 비롯해 수십 년 동안 한국 영화는 그 무게감을 서서히 드러내고 있다. 가슴 졸이게 만드는 음모를 다루는 영화부터 아드레날린이 솟구치는 전투 장면에 이르기까지 한국 영화는 독특한 스토리라인으로 호평을 받으며, 드라마, 서스펜스 및 액션 영화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발전해 왔다.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의 “1인치 높이의 자막 장벽을 넘어서면 더 많은 훌륭한 영화들을 보게 될 것이다”라는 수상 소감은 전 세계 영화인들에게 외국어 영화에 대한 존재감을 확실하게 각인시켰다.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2020 호주한국영화제는 SBS 온디맨드와 제휴를 맺고 11월 1일부터 8일까지 7편의 한국 영화 셀렉트를 방영한다. 안방에서 편안히 한국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7편의 영화는 아래와 같다.

마더(Mother)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아들의 무죄를 주장하는 엄마(김혜자)의 처절한 몸부림을 그린 영화 ‘마더’는 봉준호 감독의 2009년 작품이다. 긴장감을 자극하는 영화를 좋아하고 영화 기생충에 열광했던 사람이라면 내용을 분명 이 영화를 좋아할 것. 영화 내용은 가능한 적게 알고 보기를 권하고 싶다.

독전(Believer)

2012년 홍콩 영화 ‘마약 전쟁(Drug War)’의 리메이크작인 이 영화는 경찰과 팀을 이뤄 악당을 쓰러트리는 마약상에 대한 이야기다. 서스펜스를 바탕으로 가슴을 두근거리게 하는 배경음악, 화려한 촬영 기법으로 가득한 최고 수준의 액션범죄물. 원작을 본 사람이라면 이해영 감독이 신선함을 위해 영화적 요소들을 재배치하고 다양한 영감을 부여했다는 것에 감탄할 것이다. 특히, 2017년 사망한 배우 고 김주혁의 유작으로 그의 신들린 연기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다.

악녀(The Villainess)

여성킬러가 등장하는 영화 ‘니키타’의 뒤를 잇는 이 영화는 고도로 숙련된 전문 킬러가 복수를 위해 살인을 벌이는 내용을 기본으로 한다. 장병길 감독은 1인칭 시점의 촬영 기법과 흔들리는 캠을 사용해 가끔 어지러울 수도 있지만 인상적인 액션 장면을 연출해낸다. 주인공 숙희(김옥빈)의 액션신은 남성킬러에서 볼 수 없는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부산행(Train to Busan)

영화 ‘부산행’에는 가족애, 좀비, 액션, 희생 테마 등 다양한 소재가 포함돼 있다. 석우(공유)와 그의 딸(김수안)이 부산행 기차에 탑승하면서 시작되는 이 영화는 좀비 출몰이라는 대재앙이 닥친 가운데 기차에 탑승한 승객들과 살아남는 이야기로 진행된다. 연상호 감독은 최고의 좀비 영화에서 나올 법한 소재들을 가져와 한국적인 요소를 가미한다. 단순한 좀비 영화라기 보다는 아버지와 딸에 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인류가 살아 남기 위해 갈 길을 투영하고 있는 영화다. 더 많은 좀비가 등장하는 것을 보고 싶다면 다음 영화 ‘창궐’을 확인하자.

창궐(Rampant)

위기의 조선으로 돌아온 왕자 이청(현빈)과 그의 충신들이 좀비떼에 맞서 싸우는 것과 동시에 좀비를 이용해 조선의 권력을 집어 삼키려는 악역 김자준(장동건) 일행과 함께 혈투를 벌이는 내용을 담은 영화다. 좀비 영화는 많지만,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해 다른 좀비 영화와는 차별화를 가진 이 영화는 출연진의 탄탄한 연기력과 잘 짜인 액션 장면, 아름다운 세트 및 의상 디자인 등이 눈에 띈다. 넷플릭스 좀비 영화 ‘킹덤’ 팬이라면 꼭 봐야 할 작품이다.

안시성(The Great Battle)

역사적 사건인 안시성 전투를 바탕으로 한 이 전쟁영화는 당나라의 침략으로부터 요새를 지키려는 고구려군과 양만춘(조인성) 장군의 활약을 보여준다. 수백 명의 병사들이 전사하는 전투 장면은 잘 짜인 촬영 동선과 섬세한 촬영 기법으로 볼만한 광경을 연출한다. 또 김광식 감독은 놀랍게도 2천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영화 The Great Wall의 제작비는 1억 5천만 달러) 효과적인 전쟁 영화를 탄생시켰다.

스윙키즈(Swing Kids)

K-pop 아이돌 엑소의 멤버인 도경수 주연의 이 영화는 1951년을 배경으로 탭댄스의 화려함을 보여준다. 한국 전쟁이 치열한 와중에 포로수용소의 전쟁 포로들은 대외적 이미지를 위해 댄스단 프로젝트에 동원된다. 우여곡절 끝에 한 자리에 모인 멤버들은 탭댄스 쇼를 계획하게 되는데, 멋진 안무와 출연 배우들의 매력적인 캐릭터는 신나는 볼거리와 함께 역사적 교훈을 제공한다.

11월 1일부터 8일까지 SBS On Demand에서 한국영화 컬렉션을 시청하세요. 2020 호주한국영화제 (KOFFIA)의 자세한 프로그램은 여기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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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Andy Trieu
Presented by Sophia 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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