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조끼를 입은 시민들이 파리, 리옹, 마르세유 등 전국에서 네 번째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부유세 부활과 서민복지 추가대책 등을 요구했다.
수도 파리의 최대 번화가인 샹젤리제 거리 등지에 모인 시위대는 경찰과 곳곳에서 충돌하거나 방화와 약탈을 일삼으며 130여명이 다치고 1천명가량이 구금되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이날 시위는 지난 주말만큼 과격 양상을 보이지는 않았다.
지난주 방화와 약탈 등 과격 시위가 벌어졌던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는 이른 아침부터 중무장한 경찰의 삼엄한 통제 속에 노란 조끼를 입은 시민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대부분 노란색 형광 조끼를 입은 시위 참가자들은 조끼 뒤에 '마크롱 퇴진' '민중 전선'(Front Populaire) 등의 문구를 적어 넣고 최저임금 인상, 거주세 인하, 부유세(ISF) 부활, 대입제도 개편 철회 등 다양한 요구를 쏟아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이날 노란 조끼의 집회 규모는 파리 8천명, 전국 총 12만5천명가량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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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조끼' 집회는 1차 때인 지난달 17일 전국에서 29만명이 집결한 데 이어 2차 집회 16만6천명, 3차 집회 13만6천명으로 계속 줄어왔으며, 이날은 한 주전보다 참가인원이 1만1천명이 더 줄었다.
당국은 파리에만 8천명의 경찰력을 투입해 샹젤리제 거리와 개선문, 바스티유 광장 등 주요 집회 장소들을 통제했고, 전국적으로는 8만9천명의 경찰을 집회 경비에 동원했다. 파리뿐 아니라 리옹, 마르세유, 보르도 등 주요 도시의 도심과 고속도로 출입구 등에 '노란 조끼' 시민들이 모여 시위를 벌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