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ighlights
- 코로나19 백신 하루 접종, 7만 9000회로 증가
- 백신 접종 프로그램 개시 후 현재까지 84만 2000회 접종
- 주말까지 백신 접종 프로그램 참여 GP(일반 가정의), 3000곳으로 두 배 증가 예정
정부가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주말까지 백신 접종에 참여하는 일반 가정의(general practice clinics) 수가 1500곳에서 3000곳으로 두 배 증가할 예정이다.
그렉 헌트 연방 보건 장관은 호주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속도가 느리다는 일각의 비난 여론에 대해 접종 초반 백신 해외 공급망의 부진 때문에 벌어진 일이라고 항변했다.
헌트 장관은 멜버른 CSL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생산이 본격화됨에 따라 국내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부활절 연휴를 앞둔 지난주 목요일 하루 동안 호주 전역에서 접종 주사를 받은 사람의 수가 7만 9000명으로 증가했다. 약 한 달 동안 호주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횟수는 약 84만 2000회로, 4월까지 400만 명에게 백신 접종을 하겠다는 애초 약속에는 한참 못 미치는 수다.
하지만 노동당의 팻 콘로이 의원은 정부의 혼란과 기능 상실이 백신 접종의 주요 요인이라며 정부를 비난했다.
콘로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서 가장 큰 일반 가정의 한 곳이 백신 접종에 대한 정보를 잘못된 주소로 보내는 바람에 백신을 받아야 할 사람의 순서가 며칠 뒤로 밀리게 됐다고 지적했다.
콘로이 의원은 자신의 지역구에는 70세 이상 노인이 약 2만 4000명인데 이들은 자신들이 언제 2차 접종을 마칠 수 있을지 확실히 알지 못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콘로이 의원은 “이것은 정치에 대한 문제가 아니다”라며 “노동당 주정부와 자유당 주정부 모두가 연방 정부가 받아들이기 힘든 수준 이하의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호주 생활의 최신 정보를 더욱 쉽고 편리하게 여러분의 손안에서 얻을 수 있습니다. 지금 SBS Radio 앱을 만나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