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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버라 의회 의사당, 600여 명 잔디밭 구르기 진풍경

수백 명의 시민들이 캔버라 의회 의사당 앞 잔디밭을 구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The green hills of Parliament House
A Canberra man has organised a mass roll down the green hills of Parliament House one last time. (AAP) Source: AAP

오늘 수백 명의 시민들이 캔버라 의회 의사당 앞 잔디밭을 구르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앞서 연방정부는 보안 강화 조치의 일환으로 잔디밭 주변에 높이 2.6미터의 울타리를 치는 것을 결정한 바 있다. 이에 캔버라 주민인 레스터 야오 씨는 의사당 잔디 주변이 울타리로 막히기 전에 잔디밭에서 마음껏 구르자는 아이디어를 내고 지난 주말 이 같은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페이스북을 통해 친구들을 초대한 후 어젯밤까지 6백 명 가량의 사람들이 동참 의사를 밝혔다.

ABC 방송에서 야오 씨는 오늘의 행동은 민의의 전당인 의회의 중요성을 강조하려는 취지로 준비한 것이라고 말했다. 야오 씨는 "잔디밭이 나타내는 메시지는 사람들에게 자유인으로서 그곳을 거닐라는 것"이라며 "하지만 일부가 제안한 대로 울타리, 심지어 도랑못 같은 것이라도 장애물을 세운다는 것은 사람들이 그곳에 갈 수 없고, 이것이 당신을 위한 건물이 아니라는 것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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