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강력 허리케인 ‘어마(Irma)’가 카리브해 일대를 강타하면서 인명 피해가 속출했다. 사망자 수만도 최소 10명을 기록한 가운데 주택과 상가 건물이 무너지고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최대 풍속으로 시속 298 킬로미터를 기록한 허리케인 어마로 인해 섬나라 앤티가 바부다의 건물과 시설은 약 90%가량이 파괴된 것으로 전해졌다.
앤티가 바부다 섬의 가스톤 브라운 총리는 도로와 통신 장비를 복구하는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브라운 총리는 “가슴이 무너진다는 말을 여러분에게 해야겠다”라며 “이날은 내 평생에 최악의 날 들 중에 하나였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바부다 인으로 여러분이 느끼는 바를 알고 있다”라며 “나라 전체가 섬멸됐고, 이전까지 이런 일을 본 적이 없다”라고 강조했다.
현재 푸에르토리코를 향하고 있는 허리케인 어마는 미국 동남부를 향해 북서진하고 있으며, 버지니아 섬, 도미니카 공화국, 아이티, 쿠바, 바하마에도대재앙이 초래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CNN's George Howell on Hurricane Irma
허리케인 '하비'가 미 텍사스주(州)를 휩쓸고 간 지 10여 일 만에 다시 초강력 허리케인 ‘어마’가 미국 동남부 플로리다주를 향하는 가운데, 사우스 플로리다 주의 주민들에게는 ‘일요일 이른 아침으로 예상되는 폭풍의 영향에 앞서 대피하라”는 요청이 전달됐다.
마이애미 지역의 600만 명을 비롯해 사우스 플로리다 일대에 허리케인 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기상 예보관은 허리케인 어마가 대서양 연안을 강타하고 조지아 주와 사우스 캐롤라이나 지역으로 향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Residents evacuate Florida as Irma looms
릭 스콧 플로리다 주 지사는 “이번 폭풍에 적극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라면서도 “모든 플로리다 주민들과 가족들은 이번 허리케인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적극성을 띠고, 가족을 보호해야 한다”라고 주문했다. “여러분의 소유물은 대체가 가능하지만 가족은 그럴 수 없다”라고 강조한 릭 스콧 주 지사는 “이는 심각하고 우리는 모험을 할 수 없다”라며 “이번 허리케인은 가만히 앉아서 기다릴 만한 폭풍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Webcam in St Maarten captures full force of Irm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