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라히모비치, 美무대 화려한 데뷔…19분 뛰고 역전 멀티골

스웨덴 출신의 전 EPL 스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LA갤럭시)가 미국 프로축구 메이저리그(MLS) 데뷔전에서 화려한 멀티골을 뽑아내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Ibrahimovic

Zlatan Ibrahimovic (C) celebrates a goal for LA Galaxy Source: AAP

이브라히모비치는 1일(호주 동부 표준시) 미국 캘리포니아 주 카슨의 스터브허브 센터에서 열린 LA FC와의 MLS 홈 경기에서 동점골과 결승골의 주인공이 됐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 LA 갤럭시에 합류한 이브라히모비치는 불과 이틀 전에 미국에 도착한 후 이날 교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엘 트라피코'로 불리는 LA 더비에서 LA갤럭시는 후반 3분까지 자책골까지 합쳐 3골을 헌납하며 0-3으로 뒤지고 있었다.

후반 16분 한 골을 추격한 LA갤럭시는 후반 26분 이브라히모비치를 교체 투입했다. 후반 28분 크리스 폰셔스의 추가골이 나온 이후 이브라히모비치의 독무대가 시작됐다.

그는 그라운드에 나선 지 6분 만에 멋진 중거리 발리슛으로 골망을 흔들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후반 추가시간에는 애슐리 콜의 크로스를 받아 헤딩 결승골을 뽑아내며 경기장을 열광의 도가니에 빠뜨렸다.

LA 갤럭시는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으로 더비전을 4-3 극적인 역전승으로 장식했다.

경기 후 이브라히모비치는 "새로운 팀에 가면 난 늘 첫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다. 이번에도 실망하게 하고 싶지 않았다"며 "관중이 '즐라탄을 원해'라고 외치는 것을 듣고 그들에게 즐라탄을 선사했다"고 말했다.

무릎 부상으로 맨유에서 이번 시즌 7경기에 출전해 1골을 넣는 데 그쳤던 이브라히모비치가 미국 무대에서 다시 한 번 남다른 클래스를 입증하면서 그의 스웨덴 대표팀 복귀설에도 힘이 실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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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By OMNISPORT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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