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세르비아도 G조에서 1위를 차지하며 통산 12번째로 본선행 무대를 밟게 됐다.
아이슬란드는 10일(호주 동부 표준시) 아이슬란드 레이캬비크의 라우가르달스볼루르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유럽예선 I조 10차전 홈경기에서 한 골에 도움 1개를 기록한 길피 시구르드손의 활약을 앞세워 코소보를 2-0으로 물리쳤다.
이로써 7승 1무 2패(승점 22)를 기록한 아이슬란드는 크로아티아(승점 20)를 제치고 조 1위를 확정하며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아이슬란드에 밀린 크로아티아는 이날 우크라이나에 2-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로 플레이오프에 나가게 됐다.아이슬란드의 월드컵 본선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국토의 80%가량이 빙하와 호수 등으로 이뤄진 아이슬란드는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처음 출전해 '축구 종가' 잉글랜드를 꺾는 이변을 연출하며 8강에 오르는 돌풍을 일으켰다.
추운 날씨 때문에 1년 중 8개월은 바깥에서 공을 차기 어려워 실내 축구가 활성화된 아이슬란드는 에베턴 소속의 시구르드손을 비롯한 20대의 '인도어 키즈'가 유로 2016에서 보여준 탄탄한 조직력을 앞세워 마침내 사상 첫 본선행 꿈을 이뤘다.
앞서 9차전 홈경기에서 '난적' 터키를 3-0으로 완파하며 러시아행 가능성을 밝힌 아이슬란드는 마지막 상대가 1무 8패의 조 최하위 코소보여서 무난한 승리가 점쳐졌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2위인 아이슬란드는 FIFA 랭킹 184위인 최약체 코소보를 맞아 초반부터 맹공을 퍼부었다.
선제골의 주인공은 올해 여름 이적시장 때 에버턴이 구단 역대 최고 이적료인 4천500만 파운드(약 660억원)를 기록하며 스완지시티에서 영입한 골잡이 시구르드손이었다.
시구르드손은 전반 40분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코소보의 골문을 열어젖혔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아이슬란드는 후반 23분 시구르드손의 패스를 받은 요한 구드문드손이 한 골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G조에선 세르비아가 본선 직행 티켓의 주인이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