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 총선, 노동당 장기집권 가시화….앤드류 바 수석장관 ‘승리’ 선포

호주의 수도 캔버라 시가 자리잡고 있는 ACT 총선에서 노동당의 승리가 확정됐다

Chief Minister of the ACT Andrew Barr reacts after taking a bite from a democracy sausage as he visits a polling booth.

Chief Minister of the ACT Andrew Barr reacts after taking a bite from a democracy sausage as he visits a polling booth. Source: AAP

80% 가량의 개표가 완료된 18일 오전 현재 총 25석의 ACT 의석 가운데 노동당이 11석, 녹색당이 3석을 차지하면서 진보 정권의 소수연립정부 재구성을 위한 마지노 선이 구축됐다.

차순위표 집계가 마무리되면 녹색당 의석은 무려 6석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어, ACT 정부의 진보적 색채는 한층 짙어질 전망이다.

아무튼 노동당의 앤드류 바 수석장관은 호주 전역에 걸쳐 역대 2번째 최장수 정부 수반으로 등극할 전망이다.

반면 자유당 의석은 8석으로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노동당의 1순위 표(primary vote) 득표율은 38%, 자유당 33%, 녹색당 14%를 각각 기록했다.

자유당의 득표율은 3.6% 포인트나 잠식됐다.

ACT 정부를 다시 이끌게 된 앤드류 바 수석장관은 “(캔버라) 시 전체가 전례 없는 도전의 연속에 직면했지만 우리는 이를 헤쳐 나왔다”면서 “어려움 극복의 원동력은 정부 결정권에 진보적 가치관을 적용했기 때문이다”라고 강조했다.

노동당 정부는 이번 4년 임기를 마치게 되면 23년 집권의 기록을 남기게 된다.

자유당의 엘리스테어 코우 당수는 17일 저녁 총선 패배를 시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사태의 여파로 ACT 주민의 60% 가량이 호주 총선 사상 처음 도입된 전자투표로 선거에 참여했다.

이번 전자투표는 총선일까지 약 3주 동안 사전 투표로 진행됐다.


Share

Published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AA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