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의 원주민 출신 ‘팻 도드슨’ 상원 의원이 ‘클로징 더 갭(Closing the Gap)’ 이벤트가 끝나기 전 자리를 뜬 말콤 턴불 연방 총리를 맹비난했다.
턴불 총리는 호주 원주민과 비원주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한 클로징 더 갭(Closing the Gap) 보고서를 발표하는 행사가 끝나기 15분 전 자리를 떴다.
해당 보고서는 ‘호주 원주민의 삶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들에 대해 통렬한 비판을 담고 있다.
도드슨 상원 의원은 ‘호주 원주민의 보건 증진과 기대수명 연장을 위해, 원주민 지역사회와 공조할 필요가 있다는 내용이 발표되는 행사장을 턴불 총리가 일찍 떠난 것은 원주민에 대한 정부의 무심함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하게 질타했다.
도드슨 의원은 “이 같은 행동은 현 정부가 호주 원주민에게 보이는 무심함이자 완전한 조소와 경멸의 표시”라고 말했다.
한편, 원주민과 비원주민 간의 격차를 메우기 위한 ‘클로즈 더 갭(Close the Gap) 캠페인의 준 오스카 공동 의장은 주정부와 테리토리 정부들이 불균등이란 국가적 수치를 해결하기 위해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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