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말까지를 기준으로 한 호주의 2017년 1분기 물가 상승률이 전 분기 대비 0.5% 상승을 기록했다. 호주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1분기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는 전년대비 2.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3% 상승을 전망했던 월스트리트저널(WSJ)의 전문가 전망치를 밑돈 결과다. 하지만 전년 대비 소비자 물가 지수(CPI)의 상승률은 지난해 4분기의 1.5% 상승에 비해서는 0.6% 포인트가 급등했다.
품목별로는 식음료 가격이 전년대비 1.8% 상승했고, 주류와 담배가격은 6.1%나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주거(2.5%)와 의료(3.8%), 운송(3.8%) 부문에서도 가격이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1분기 소비자 물가 지수(CPI) 역시 전분기 대비 0.5%가 올라 예상치였던 0.6% 상승에는 미치지 못했다.
앞서 호주중앙은행은 지난해 1~2분기의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 직 후, 그해 5월과 8월의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25bp씩 인하한 바 있다. 호주중앙은행은 작년 8월 금리 인하 뒤로는 기준금리를 사상 최저치인 1.50%로 연속 동결해 왔다.
한편 올해 1분기의 호주 소비자 물가 지수(CPI)가 발표된 직후 미국 달러화 대비 호주 달러화의 가치가 급락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