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중앙은행, 오늘 기준 금리 인상 여부 발표… “이번에도 빅스텝 취할까?”

호주중앙은행이 오늘 이사회를 마치고 넉 달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전망된다.

Governor of the Australian Reserve Bank (RBA) Philip Lowe speaks during a hearing of the House Economic Committee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Friday, August 9, 2019. (AAP Image/Lukas Coch) NO ARCHIVING

Governor of the Australian Reserve Bank (RBA) Philip Lowe Source: AAP Image/Lukas Coch

Highlights
  • 호주 기준 금리 0.1%, 석 달 연속 상승에… 현재 1.35% 기록
  • 호주중앙은행, 오늘 이사회 마치고 기준 금리 인상 여부 발표… 이번에도 빅스텝 취해질 가능성 높아
  • 짐 찰머스 재무 장관, 사임 압박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에 ‘적폭적인 지지” 의사 밝혀
호주중앙은행이 또다시 기준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경제학자들은 이번에도 기준금리 0.5% 포인트 이상이 인상되는 빅스텝이 취해질 가능성이 높다고 예측하고 있다.

현재 호주 기준금리는 1.35%로 이번 달에 0.5% 포인트가 인상될 경우 기준금리는 1.85%로 뛰어오르게 된다. 이는 호주 최저 금리였던 0.1%에서 넉 달 연속 기준 금리가 인상되는 것이다.

일각에서는 2024년까지 금리가 인상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던 필립 로우 호주중앙은행 총재에 대한 사임 압박이 이어지고 있지만, 짐 찰머스 재무 장관은 로우 총재에 대한 전폭적인 지지 의사를 밝혔다.

찰머스 재무 장관은 주택 담보 대출을 받은 사람들의 좌절감을 이해한다면서 “이미 치솟는 생활비에 시달리고 있는 수많은 호주인들의 삶이 더 힘들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주택 담보 대출로 50만 달러가 있다면 전기 요금, 식료품 가격, 나머지와 씨름하는 동시에 매달 예산에 추가로 140달러가 더 필요한 것과 같다”라며 “이 같은 금리 인상으로 인한 가계 예산 압박을 결코 과소평가하거나 가볍게 보지 않는다”라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닉 맥킴 녹색당 재무 담당 대변인은 “호주중앙은행이 더 많은 금리 인상에 대해 일시정지 버튼을 눌러야 한다”라고 촉구했다.

맥킴 의원은 캔버라에서의 언론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은 공급 충격과 기업의 폭리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맥킴 의원은 “정부가 기업 폭리를 취하는 문제를 이해하기 전까지 이에 대한 해결책을 얻지 못할 것”이라며 “해결책은 쉽고, 명확하고, 냉혹하다. 정부가 해야 할 일은 기업 폭리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하고 있다는 것을 인정하고 슈퍼 기업에 이익세를 부과하고, 그 세금을 일반 호주인들이 직면한 생활비 부담을 해소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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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BS New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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