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귀국하는 해외의 호주 교민 전원 모두 거주지와 상관없이 도착지에 마련되는 격리 시설에 2주 동안 수용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28일 자정을 기해 호주 전역에서 동시에 발효된다.
모리슨 총리는 “귀국 해외 교민들을 수용하기 위해 일부 호텔을 통째로 임대했고 그 비용은 각 주와 테러토리 정부가 분담하게 된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들의 자가격리 조치 이행을 위해 군병력을 동원할 방침이다.
세계 각국의 출국 및 입국 금지 조치에도 불구하고 현재 호주 국제 공항을 통해 매일 수천명의 해외 호주 교민들의 입국이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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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하루에는 7천명의 호주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들이 각 주요 도시의 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한편 스콧 모리슨 연방총리는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전국 봉쇄령에 대해 “현 단계에서 전국 셧다운 조치는 불필요하다. 자가 격리 및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잘 이행되고 있다”면서 “불편함을 무릅쓰고 적극 협조하는 호주 국민들께 감사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모리슨 총리는 “영업금지 대상 대중업소가 확대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정부 차원에서 사업체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