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C 차기 이사장 후보에 아이타 버트로스 씨 급부상

ABC방송의 차기 이사장 후보로 언론인 아이타 버트로스 씨가 임명 될 것이라는 보도에 대해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올해의 호주인 출신인 버트로스 씨가 “비범한”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A file image of Ita Buttrose

Media personality Ita Buttrose is said to be in the running to be the next chair of the ABC. (AAP) Source: AAP

여성 사업가이자, 언론인, 잡지 편집장 출신의 아이타 버트로스씨가 ABC의 차기 이사장 후보로 급 부상 했습니다.

77세인 버트로스 씨의 임명은 6개월 전 저스틴 밀느 전 이사장과 미쉘 거트리 전 사장의 논란 속 퇴임으로 곤혹을 겪었던 ABC 사태를 마무리 지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버트로스 씨에 대해 “비범한 호주인”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오늘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모리슨 연방 총리는 “버트로스 씨가 호주의 언론 기준을 향상시킨 몇몇 안되는 인사중의 하나”라고 언급했습니다.

미치 파이필드 통신 장관은 이번 주 내각에 버트로스 씨에 대한 승인을 요청할 것으로 보입니다.

통신 장관 대변인은 아직까지 어떤 결정도 정해지지 않았다고 언급했지만 대중이 기대하는 발표가 적절할 때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2013년 올해의 호주인 상을 수상한 버트로스씨의 임명이 승인될 경우, 1980년 대 초 데임 레오니 크래메르(Leonie Kramer) 씨 이후ABC 방송 이사회를 이끄는 두번째 여성 리더쉽으로 기록됩니다.

하지만 잡지 클레오와 호주 여성의 주간 매거진 편집장 출신인 버트로스 씨는 정부가 독립 패널로 부터 추천 받은 최종 후보자 명단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애초에 독립 패널이 추천한 ABC 이사장 최종 후보자는 페어팩스 미디어의 그레그 하이우드 수석 이사, 뉴스 콥프의 킴 윌리엄스 전 수석 이사, 이안 로버트슨 필름 빅토리아 위원장, 로펌 길버트 + 토빈의 대니 길버트 기명 파트너 변호사등으로, 연방 정부는 여성 후보자가 최종 명단에 포함되지 않자 버트로스 씨를 스스로 추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모리슨 연방 총리는 “독립 추천 명단에 여성 후보자가 전혀 없었다”며 “아주 놀랐다”라고 ABC 방송에서 밝혔습니다.

ABC 미디어 와치 진행자 폴 베리 씨는 여러 추천자들을 제치고 버트로스 씨의 임명이 고려되는 것에 대해 “정부가 독립 패널들의 권고사항을 다시 한번 어기려고 하는 것이냐?”라며 “최종 후보자에 포함되지도 않은 버트로스 씨를 ABC 이사장에 앉히려고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상단의 팟캐스트를 통해 전체 내용을 들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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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shed

Updated

Presented by Leah Na
Source: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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