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억제를 위해 도쿄도를 비롯한 가나가와현, 사이타마(埼玉)현, 지바현, 오사카부, 효고(兵庫)현, 후쿠오카(福岡)현 등 7개 광역자치단체에 한 달간의 긴급 사태를 선포했다.
일본 정부의 이번 조치는 일본의 황금연휴인 ‘골든위크’가 끝나는 다음 달 초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민생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판단했기 때문에…긴급 사태를 선포한다”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에 따라 광역자치단체의 지사는 사람들이 외출을 자제하고 실내에 머물 것을 요청할 수 있으며, 비즈니스 폐쇄, 임시 의료 시설 설치에 필요한 토지 사용 등의 개인 재산권 제한 조치를 펼 수 있게 된다.

Prime Minister Shinzo Abe. Source: AAP
하지만 슈퍼마켓과 상점은 여전히 문을 열 계획이고 운송 서비스도 지속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정부의 요구를 따르지 않는 사람에게 내릴 수 있는 처벌 규정은 마련되지 않았다.
아베 총리는 “긴급 사태가 선포되긴 하지만 해외에서 보는 것처럼 도시 봉쇄를 의미하지는 않는다”라며 “대중교통 등의 경제 서비스와 사회 서비스를 최대한 유지하면서 감염 확산을 막겠다”라고 말했다.
일본에서는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감염자를 포함해 누적 확진자 수가 5천 명을 넘어섰다.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되는 상황에서 일본 정부는 임시 각의를 열고 국내총생산(GDP)의 20%에 해당하는 1조 달러 규모(108조 엔)의 경기부양책을 발표했다.
호주에서는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1.5미터 이상 유지해야 합니다. 가족 혹은 함께사는 사람이 아니라면 함께 길을 걷거나 모일 수있는 사람의 수는 2명에 한정됩니다.
만약 여러분이 코로나19에 감염됐을지도 모른다고 생각된다면 의사에게 연락하십시오. 병원을 바로 방문하지 마시고 ‘국립 코로나바이러스 건강 정보’ 핫라인 1800 020 080으로 연락을 하시기 바랍니다.
호흡이 곤란하거나 긴급 의료 상황이 발생한다면 000으로 전화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