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항공사 '아기 어디에 앉아있나?’ 사전 확인 기능 찬반 논쟁

일본항공(JAL)이 예약 시스템에 아기가 탑승한 좌석을 표시한 아이콘을 도입해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Young tired father and his crying baby daughter during flight on airplane going on vacations

Japan Airlines has released a tool so passengers can avoid crying babies. Source: Getty

“장거리 비행 중 울고 있는 아기가 옆에 타고 있다면?”

일본항공(JAL)이 ‘스마일 서포트(Smile Support)’ 여행 서비스의 일환으로 예약 시스템에 아기가 탑승한 좌석을 표시한 아이콘을 도입해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트위터에 JAL 예약 시스템 사진을 올린 벤처 투자가 라하트 아메드 씨는 "13시간의 비행 동안 아기들이 어디에서 울고 소리 지를지를 미리 알려준@JAL_Official_jp에 감사드린다”라며 “이 같은 서비스가 의무적이 돼야 한다”라고 말했다.
라하트 아메드 씨는 2주 전 비행기를 탑승할 때 주변에 우는 아기가 3명이나 있었다며 다른 항공사(@qatarairways)의 태그를 트위터에 달기도 했다.

이에 대해 JAL 항공사 대변인은 다소 어리둥절한 상황이라며 이 서비스는 새로운 서비스가 아니라고 답했다. JAL 항공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항공편을 예약할 때 2살 미만 아기가 착석하는 좌석을 아이콘으로 표시하는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이 일이 알려진 후 인터넷에서는 누리꾼들의 찬반 논쟁이 이어졌다.

누리꾼들은 “좋은 아이디어. 큰 도움이 될 것”, “다른 항공사에서도 도입해야 한다”라고 칭찬을 하기도 했지만, 반대 의견을 제시한 누리꾼들도 줄을 이었다.

한 트위터 이용자는 이 같은 아기 표시 아이콘이 불필요하다며 “일본 항공의 좌석 지도는 그냥 우는 아기들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될 뿐”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비행기 안에서 다른 사람에게 방해가 되는 사람은 아기들만이 아니라는 의견도 제시했다. 또 다른 트위터 이용자는 “음식을 시끄럽게 먹는 사람들을 피하기 위해서 같은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사용할 것인가?”라고 비꼬기도 했다.


Share

Published

Updated

By AF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