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영화제, 위안부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상영

도쿄 교외에서 열린 영화제의 주최 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Shusenjo: The Main Battleground of Comfort Women Issue)을 상영했다.

The statue of a girl who is symbolic of 'comfort women' is seen in front of the Japanese consulate-general in Busan, South Korea.

The statue of a girl who is symbolic of 'comfort women' is seen in front of the Japanese consulate-general in Busan, South Korea. Source: Getty Images AsiaPac

도쿄 교외에서 열린 영화제 주최 측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 (Shusenjo: The Main Battleground of Comfort Women Issue)을 상영했다.

지난주 영화제 주최 측은 자원봉사자들의 안전과 지역 관계자들의 반대를 이유로 해당 영화의 영화제 상영을 취소한 바 있다.

주최 측은 AFP 통신에 “안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도움을 주겠다는 제안이 많아 이번 결정이 번복됐다”라고 밝혔다.

주류 역사학자들은 한국 여성과 중국인을 포함한 아시아 각국의 여성 20만 명가량이 위안부의 삶을 강요받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일본 내 일부 민족주의자들은 일본군이 자신의 의사에 반하게 여성을 모집했다는 문서화된 증거가 없다며 이 여성들이 매춘부였다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이 영화를 만든 일본계 미국인 감독 미키 데자키는 “표현의 자유는 스스로 지키지 않으면 안된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이 영화에서 인터뷰에 참여했던 일부 인사들이 자신의 인터뷰가 상업 영화에 사용될 것을 알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손해 배상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영화제 예산의 절반 가까이를 지원했던 도쿄 외곽의 가와사키시는 영화제 주최 측과의 대화에서 소송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Share

Published

By AFP-SBS
Presented by Justin Sungil Park
Source: AFP, SBS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