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스랜드주 자유국민당(LNP)은 차기 연방총선에 출마할 QLD주 라이언 지역구 후보 경선을 강행해, 현역 의원인 중진의 제인 프렌티스 의원에 도전장을 내민 그의 비서 출신 줄리안 시몬즈 현 브리즈번 시의원을 후보로 선출했다.
이 같은 결과가 나오자 자유당과 국민당 지도부 모두 당혹감을 숨기지 않으며 일부 인사들은 “강제 세대 교체”, “여성의원배격”이라는 격한 용어를 동원하며 불편한 감정을 숨기지 않고 있다.
자유당과 국민당 소속의 상하원 105명 가운데 여성 의원은 현재 22명에 불과한 상태다.
반면 노동당은 90명의 상하원 가운데 여성의원이 42명이다.
퀸슬랜드 주 출신의 동료 미셸 랜드리 의원은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면서 “젊은 남자 정치 지망생에 의해 연륜의 여성 지도급 정치인이 인위적으로 밀려났다”고 개탄했다.
그는 “당내의 젊은 여성 당원 다수가 격분하고 있다”고 전했다.
역시 퀸슬랜드주 출신의 자유당 연립의 중진 워렌 엔트치 의원은 “수치스러운 상황이다. 여성의원에 대한 거부감으로 받아들여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그렉 헌트 보건장관은 “제인 프렌티스 의원이 차기 연방총선 후보 경선에서 패한 것은 개인적으로는 매우 유감으로 생각하지만, 의도적 여성 의원 반감 문제는 결코 아닌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런 맥락에서 헌트 장관은 “조지 브랜디스 전 법무장관의 상원의원 직을 브리즈번 출신의 젊은 여성 법정변호사 안마다 스토커 씨가 승계했고, (7월초) 실시되는 남부호주주 마요 지역구 보궐선거에는 조지나 다우너(알렉산더 다우너 전 외무장관 딸) 씨가 공천됐다”는 사실을 부각시켰다.
한편 논란의 QLD주 라이언 지역구 후보 경선 투표에 참여한 피터 더튼 내무장관은 “350명의 당원이 경선 투표에 참여했지만, 계파 간의 파벌 싸움은 전혀 없었고 당원들의 선택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개인적으로 프렌티스 의원의 재출마를 바라는 마음으로 그에게 표를 찍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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