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월에서 5월까지 3개월 동안 호주 내 결원 일자리 수가 1.1% 감소하며 1년 전에 비해 크게 저조한 실적을 보였다.
호주 통계청이 오늘 발표한 계절적 요인을 반영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5월 고용주들이 구인 광고를 낸 일자리 수는 24만 1500개로 집계됐다.
이 기간 공공부문의 결원 일자리 수는 3.8 % 상승했지만 규모가 큰 민간 부문 결원 일자리 수는 1.6%가 감소했다. 2월 분기에 비해서는 1.2%가 1년 전에 비해서는 6.7%가 감소했다.
호주 통계청의 브루스 호크먼 수석 경제학자는 “2018년과 비교할 때 2019년 들어 결원 일자리 수가 눈에 띄게 줄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 같은 추세가) 최근 발표된 다른 경제지표의 둔화 현상과 일치한다”라고 평가했다.
지난달에는 3월 분기의 호주 경제가 0.4% 성장하는 데 그치고, 가계 지출이 약화되고 부동산 건설 경기 침체가 지속된 것으로 발표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AMP의 셰인 올리버 수석 경제학자는 “호주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삭감할 수 있다는 시각이 남아있다”라며 “11월에 (현재 발표된 기준 금리 1.0%를) 0.75%까지 내리고 내년 2월에는 0.5%까지 인하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