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슨앤존슨, 베이비파우더 제품 파동 60억 달러 배상 판결

존슨앤존슨의 제품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여성들에게 63억 4천만 달러(호주 달러)를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졌다.

Johnson & Johnson Baby Powder is pictured in Brisbane, Thursday, Feb. 25, 2016.

Johnson & Johnson Baby Powder is pictured in Brisbane, Thursday, Feb. 25, 2016. Source: AAP

존슨앤존슨(Johnson & Johnson)의 베이비파우더 등의 제품을 사용하다가 암에 걸렸다고 주장한 22명의 여성에게 최소 60억 달러(호주 달러)를 배상해야 한다는 배심원단의 평결이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순회 법원 배심원단은 존슨앤존슨이 원고 22명에게 총 63억 4천만 달러(호주 달러)를 배상하라고 평결했다.

앞서 이들 22명의 여성들은 존슨앤존슨 화장품 원료로 쓰이는 탈크(talc)에 포함돼 있는 석면 때문에 난소암에 걸렸다며 손해배상을 청구한 바 있다. 

이번 판결은 존슨앤존슨이 자사 제품이 암을 유발한다는 주장과 관련해 선고받은 최고 배상액이다.

존슨앤존슨은 현재 석면에 오염된 탈크 때문에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약 9천 건에 대해 법적 다툼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존슨앤존슨은 탈크 제품은 암을 유발하지 않으며 석면이 섞인 적이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탈크는 베이비파우더 등 재료로 널리 활용됐지만 석면 근처에 분포하는 경우가 많아 석면 오염 우려가 제기돼 왔다.


Share

1 min read

Published

Updated

By Euna Cho



Share this with family and friends


Follow SBS Korean

Download our apps
SBS Audio
SBS On Demand

Listen to our podcasts
Independent news and stories connecting you to life in Australia and Korean-speaking Australians.
Ease into the English language and Australian culture. We make learning English convenient, fun and practical.
Get the latest with our exclusive in-language podcasts on your favourite podcast apps.

Watch on SBS
Korean News

Korean News

Watch it onDem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