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인 저스틴 데이먼 씨를 부검한 미국 검시관은 데이먼 씨의 사망이 살인이라는 판단을 내렸다.
시드니 출신의 데이먼 씨는 미니애폴리스 시에서 현지시각으로 토요일 밤 집 인근 골목길에서 성폭행으로 추정되는 사건이 벌어지고 있다는 말을 듣고 경찰에 신고했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 차에 접근하다가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당국은 총격이 일어나게 된 경위와 관련해 아무런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돈 데이먼 씨는 약혼녀의 죽음을 비통해하며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밝히라고 경찰에 촉구했다.
데이먼 씨는 "가장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고, 정보를 간절히 원한다."며 "저스틴이 살해되기 전 마지막 순간들을 맞춰보는 것이 이번 비극으로 비통해하는 우리한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저스틴의 죽음은 그를 아는 모든 사람한테 상실이고, 저스틴은 다정하고 넉넉한 마음으로 너무나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줬다."며 비통해 했다.
경찰차 승객석에서 총을 여러 발 발포해 데이먼 씨를 사망케 한 경찰관은 2년여 전 미니애폴리스 경찰에 합류한 모하메드 누어 경찰관으로 확인됐다.

Stepson speaks after US police shoot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