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필름시대사랑’은 일반적인 영화의 작법에서 벗어나 사랑, 필름, 그들, 또 사랑, 이렇게 총 네 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필름과 디지털, 컬러와 흑백, 유성과 무성, narrative와 비narrative 형식 등 영화적 요소를 자유롭게 넘나든다.
과도한 CG와 억지로 꾸며낸 스토리가 난무한 요즘 시대의 영화와는 달리 이 작품은 화려한 화면보다 장소, 소리 만으로도 많은 메세지를 전달하는 영화의 본질을 나타낸다. 제 1장 ‘사랑’에서는 정신병원에 입원한 할아버지와 그를 찾아온 손녀의 이야기를 촬영 중인 영화 현장을 그리며 제 2장 ‘ 필름’에서는 소리없이 공간만을 보여주는 무성영화를 연출했다.
제 3장 ‘그들’은 네 명의 주연배우의 출연작들을 무성영화로 재구성한다. 마지막 제 4장 ‘또 사랑’은1장에서 그려진 장면에서 배우가 사라진 공간을 비추며 대사만을 삽입해 또 하나의 필름을 재탄생시킨다.
Sha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