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가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해리 케인의 극적인 결승골로 12년 만에 월드컵 무대를 밟은 튀니지를 2-1로 물리쳤다.
러시아 볼고그라드 아레나에서 열린 조별리그 G조 1차전에서 전반 해리 케인의 선제골로 잉글랜드는 튀니지에 한 점을 앞서 나갔다. 하지만 후반 튀니지에게 페널티 킥을 내주며 동점을 허용한 잉글랜드는, 후반 46분 케인의 결승 헤딩골이 터져 나오며 귀중한 승점 3점을 챙겼다.
이날 2골을 넣은 해리 케인은 포르투갈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골) 등과 함께 본격적인 득점 경쟁에도 불을 붙였다.
벨기에와 함께 나란히 조별 리그 첫 승을 거둔 잉글랜드는 골 득실에서 뒤져 G조 2위에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