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리 맥큐언은 여자 배영 200미터에서 2분 4.68초의 기록으로 우승을 차지하면서 이번 도쿄 올림픽 2관왕에 등극했다.
케일리 맥큐언은 여자 배영 100미터에서도 57.47초의 올림픽 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차지한 바 있어 여자 배영 단거리의 세계 최강자로 등극했다.
맥큐언이 수영에서 금메달을 추가하면서 호주는 이번 도쿄 올림픽에서 총 10개의 금메달을 따냈다. 이 가운데 7개가 수영에서 나왔다.
이는 지난 1956년 멜버른 올림픽 수영 종목에서 8개의 금메달은 딴 데 이어 역대 두번째의 최고성적이다.
이날 경기에서 맥큐언은 150미터까지 캐나다의 카일 매시에게 0.8 초 가량 뒤졌으나 마지막 4번째 랩에서 특유의 막판 스퍼트를 거듭하면서 매시를 0.69초 차로 따돌리고 2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한편 동메달은 호주의 에밀리 시봄이 차지했다.
이로써 시봄은 리슬 존스, 캐이트 캠벨과 더불어 4차례의 올림픽에서 모두 메달을 따낸 기록을 보유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