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커, 마틸다즈 준결승, WC 본선 견인

경기 종료 4분을 남기고 터진 호주 여자 축구 대표팀 마틸다즈 서맨사 커의 동점골로 호주는 웃고 한국은 울었다.

Sam Kerr in action for Matildas

Sam Kerr in action for Matildas Source: Getty Image

13일(현지시간) 요르단 암만에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B조 조별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준결승 진출 팀과 여자월드컵 직행 티켓이 갈렸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은 호주와 일본이 1-1로 비김에 따라 준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일본과 호주는 후반 17분까지 0의 균형을 이어갔다.

그 사이 한국은 전반 14분 조소현, 전반 38분 이금민의 골에 이어 후반 시작하자마자 이민아가 한 골을 추가하며 차곡차곡 득점을 쌓았다.

후반 18분 일본이 사카구치 미즈호의 선취 골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일본이 이기면 한국은 골에 상관 없이 이기기만해도 2위로 준결승과 여자월드컵에 직행하는 상황이었다.

이민아는 후반 28분 한 골을 더 넣으며 4-0으로 달아나게 했다.

하지만 후반 41분 마틸다즈 서맨사 커의 동점골이 터졌다.

일본 골키퍼가 잡았던 공을 놓치는 바람에 윤덕여호의 희망은 물거품이 됐다.

 4-0 대승을 거두고도 한국은 직행 티켓을 놓쳤다. 호주와 일본을 상대로 한 골이라도 챙겼더라면 없었을 장면이라 아쉬움은 커질 수 밖에 없었다.

한국은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마지막 한 장의 월드컵 티켓을 놓고 A조 3위 필리핀과 5, 6위 결정전을 치르게 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과 역대 A매치 상대 전적, 이번 대회 성적을 종합하면 한국이 필리핀을 잡고 프랑스행 막차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크다.

방심하지 않고 현재의 경기력을 발휘한다면 무난하게 여자 월드컵 출전권을 따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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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Omnisport
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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