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스 글로리는 1년 계약 조건으로 김수범을 영입해 이번 2019-20 시즌부터 팀의 수비수로 기용할 방침이다.
부산에서 출생한 김수범은 지난 2011년 광주 FC를 통해 프로에 데뷔한 후 2014년부터 제주의 주축 수비수 중 하나로 활약하며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2018시즌 이후 자유 계약 상태로 풀린 상태에서 퍼스 입단을 통해 다시 커리어를 이어갈 수 있게 됐다.
김수범은 K-리그에서 100경기 이상 출전했으며 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뛰어 본 경험을 지니고 있고, 좌우 측면을 가리지 않음은 물론 풀백과 측면 자원으로도 기용이 가능한 다재다능한 선수다.
퍼스는 김수범의 경험과 멀티 포지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 팀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수범은 “퍼스는 지난 시즌 멋진 한해를 보냈다. 감독을 비롯해 동료들과 도시에 관해 많은 긍정적인 이야기를 접했다. 이 팀에는 위닝 멘털리티와 밝은 분위기가 자리하고 있다고 느꼈다”라며 하루 빨리 팀에 적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제이콥 번스 퍼스 단장은 “김수범은 아시아 최고 리그 중 하나인 K리그에서 꾸준히 좋은 경기력을 보인 선수다. 양 발을 잘 쓰고 안정적인데다 측면에서 크로스를 통해 공격 기회를 창출하는 데 능하다”라며 선수의 기량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
김수범이 속한 퍼스는 2018-2019 호주 A-리그의 정규 리그에서 1위를 차지하며 돌풍을 일으킨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