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코리아 위크 페스티벌, “세계 공통어는 춤과 웃음”

11월 10일과 11일 양일 동안 멜버른 퀸스 브리지 광장에서 ‘2018 코리아 위크 페스티벌’이 성황리에 개최됐다.

Korea Week Festival 2018 in Melbourne

Source: SBS Korean

올해로 5회 째를 맞는 ‘2018 코리아 위크 페스티벌’에 초청된 옹알스는 “몸짓으로 만 웃길 수 있는 것이 우리 공연의 장점”이라며 “세계 공통어는 영어가 아닌 웃음”이라고 강조했다.

11월 10일 오후 5시 30분 옹알스가 멜버른 퀸스 브리지 광장 메인 무대에 서자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의 우레와 같은 함성이 터져 나왔다.

옹알스의 공연을 지켜본 한인 동포와 현지 다문화 배경의 시민들은 야외 공연이 펼쳐진 30분 내내 한시도 웃음을 참지 못했다.
옹알스는 SBS 한국어 프로그램과의 인터뷰에서 “거리를 오가는 사람들이 짧은 시간 동안 무대를 지켜보면서도 웃음을 터트릴 수 있도록 하이라이트 공연을 준비했다”라며 “지치셨거나 웃을 일이 많이 없으신 분들이 많이 웃고 힘을 얻어 가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넌버벌 코미디 퍼포먼스의 진수를 보여주는 옹알스는 2010년과 2011년에는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에서 최고의 평점을 받고 2000개 팀 중 top 12에 선정된 바 있다. 그리고 지난 2014년과 2015년에는 멜버른 국제 페스티벌에서 디렉터 초이스상을 받으며 매진 행렬을 기록하기도 했다.

옹알스의 공연에 앞선 오후 5시부터는 한국에서 온 프리스타일 힙합 댄스팀 고릴라 크루의 공연이 펼쳐져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고릴라 크루는 1998년 결성된 프리스타일 힙합 댄스팀으로 힙합, 팝핀, 비보이, 락킹, 하우스 등 스트리트 댄스의 여러 장르를 아우르는 댄스팀이다.

호주에서의 케이팝 열기로 인해 한국 음악과 댄스에도 큰 관심을 보인 시민들은 ‘한국 스트리트 댄스’의 진면모를 느끼며 공연을 관람했다. 

고릴라 크루 신일호 단장은 “세계 댄서들에게 큰 영향력을 주는 한국 댄서들이 많이 있다”라며 “세계 대회에서 한국 댄서들이라고 하면 양궁 선수들처럼 세계 최고 댄서들의 대명사처럼 느껴질 정도로 고릴라 크루 뿐만이 아니고 대한민국 댄서들이 국위 선양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번 페스티벌 현장에는 떡갈비, 삼겹살, 닭강정 등 다양한 한식을 맛볼 수 있는 스톨은 물론, 한국 사진전, 한복 입기, 태권도, 한국 전통 놀이 등을 체험해볼 수 있는 한국 문화 체험 부스, ABL 제7구단인 Geelong Korea 야구단 홍보 부스가 설치됐으며, 한국 화장품, 식품을 판매하는 마켓 스톨도 설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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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stin Sungil 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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