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11회째를 맞는 호주한국영화제가 10월 29일부터 11월 5일까지 8일간 온라인에서 무료로 진행된다.
올해 영화제의 개막작은 최윤태 감독, 이주영 주연의 <야구소녀>로 부산영화제에서도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던 작품이다. 영화제 폐막작은 청룡 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윤가은 여성 감독의 <우리집>이다.
이번 한국영화제 상영작에는 <야구소녀>와 <우리집> 외에도, <니나 내나>, <남매의 여름밤>, <사라진 시간>, <보희와 녹양>, <양자물리학>, <나를 찾아줘>, <후쿠오카>, <남산의 부장들>, <69세>, <82년생 김지영>, <아워바디>, <판소리 복서>, <미스터 주: 사라진VIP>, <천문>, <메기>, <찬실이는 복도많지>등이 포함됐다.
박소정 주호주한국문화원장은 온라인을 통해 호주 전역의 한국 영화 팬들이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며 “이번 기회에 한국 영화 팬들을 더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SBS 온 디맨드(SBS On Demand)가 호주한국영화제와 손잡고 ‘2020 호주한국영화제’ 선정작 7편을 선보인다.
오스카상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의 걸작 <마더>, 좀비 공포 스릴러 <부산행>, 조인성, 남주혁이 출연한 화제의 영화 <안시성>, 류준열 주연의 <독전>, 전병길 감독의 <악녀>, 좀비 영화 <창궐>, 포로수용서 댄스단 이야기 <스윙키즈>에 이르기까지 한국의 가장 상징적인 영화들이 포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