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두 달 연기된 끝에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29일 니스에서 개막한 세계 최대 규모의 도로 사이클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의 개막 레이스(1구간)에서 UAE의 팀 에미레이츠 소속의 알렌산더 크리스토프가 ‘옐로우 저시’를 입는 기쁨을 누렸다.
이번 대회는 1구간부터 충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실로 치열한 레이스가 펼쳐졌고 1구간의 결승점을 1km 앞두고 ‘트렉-세가프레도 팀’의 매즈 페더슨과 ‘선웹 팀’의 치스 볼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알렉산더 크리스토프가 예상을 뒤엎고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크리스토프는 “투르 드 프랑스 대회의 1구간에서 이처럼 호조의 스타트를 보이게 될 줄은 상상하지 못했다”면서 “마지막 몇 킬로미터를 앞두고 정말 잘 했고 결과적으로 1위로 들어오게 됐다”고 말했다.
크리스토프는 “옐로오 저시(전체 우승자는 물론 구간 별 우승자에게 주어는 노랑색 조끼)를 입어보는 것은 늘 나의 꿈이었고 그 꿈을 이뤘다”면서 “마지막 남은 20개 구간에서 매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903년 신설된 프랑스 도로 일주 사이클 대회 투르 드 프랑스는 22일 여 동안 프랑스 전역과 인접 국가를 일주하는 ‘인간 한계 도전의 사투’로 불린다.
장기 레이스인데다 난코스로 악명이 높아 ‘지옥의 레이스’로 불리며, 대회 기간과 구간 및 거리는 해마다 약간씩 달라진다.
약 4000k의 구간은 행사 시작을 별도의 레이스 ‘프롤로그’를 포함 21개의 구간으로 이루어지며, 매일 한 구간을 완주해야 한다.
대회 실황은 호주공영 SBS의 바이스랜드(제2 TV) 채널과 ‘SBS 온 디맨드’를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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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바이스랜드 채널 및 온 디맨드에서 투르 드 프랑스 생중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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