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선에 따르면 쿠르즈 감독은 지난 5월부터 멜버른 빅토리아 구단 측과 협상을 벌여왔으며 최근 양측이 최종 합의점에 이르렀다.
멜버른 빅토리는 케빈 머스캣 감독의 후임자로 존 알로이지 등 국내파와 해외파 등 6명을 최종 후보로 놓고 저울질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 분데스리가 출신의 쿠르즈 감독은 2017 시즌부터 아들레이드 유나이티드의 사령탑을 맡아 지난 시즌에 FFA 컵 우승 및 정규리그 최종 준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멜버른 빅토리는 케번 머스캣 감독의 사퇴에 이어 톱 스트 플레이어인 일본 용병 혼다를 비롯 게오르그 니더메이어, 라울 배나, 코스타 바바로우즈 등이 모두 다른 팀으로 이적하면서 큰 공백이 상긴 상태다.
이같은 내부적 동요로 ‘호화 군단’ 빅토리는 2018-19 시즌의 최종 준결승에서 라이벌 시드니 FC에 1-6의 치욕적인 패배를 겪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