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우유 논쟁이 연방 총선의 새로운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 승리할 경우 우유 가격 전반에 걸친 조사를 실시하겠다며 농민들이 최저 우유 가격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노동당은 최저 우유 가격이 호주 낙농업계를 보호하는데 어떤 작용을 하는지를 소비자 감시기관이 조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어제 연방 농림 장관은 값싼 우유를 판매하고 있는 콜스와 알디를 맹 비난하며 소비자들이 이들 업체를 보이콧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울워스는 리터당 $1에 판매하던 자사의 저가 우유 상품 판매를 중단하고, 리터당 10센트의 우유 가격을 올리며 해당 이윤을 농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콜스와 알디는 울워스의 정책을 뒤따르지 않겠다고 밝혔다.
데이비드 리틀프라우드 장관은 8년 전에 시작된 우유 가격 전쟁이 농부들에게는 재앙이 되었다고 강조하며, 콜스를 향해서는 “괜찮은 기업 시민인 척하고 있다”라고 비난했고 알디를 향해서는 “계단 아래 숨어 있다”라고 비난했다.
노동당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규제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노동당의 조엘 피츠지본 농림 대변인은 “농민들이 우유 생산 원가보다도 적은 돈을 받는 것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노동당은 시장이 모두에게 공정하게 기능하도록 하기 위한 의무적인 유제품 행동 강령을 제정하겠다고 공약했다.
한편 콜스는 소비자들의 생활비 압박을 이유로 리터 당 $1에 판매하는 콜스 자체 브랜드 우유 판매를 중단하지 않겠다고 밝혔고, 알디는 “최저가는 고객에 대한 우리의 핵심 약속으로 정상적인 공급망을 우회하려는 소매업체 주도의 시책을 지지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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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농림 장관 “저가 우유 판매하는 유통 대기업 보이콧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