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당, ‘더튼 외국인 입주 가정부 비자 특혜 의혹’ 조사 연장 촉구

피터 더튼 내무장관의 외국인 입주 가정부에 대한 비자 특혜 의혹에 대한 상원법사위원회의 진상조사가 마무리됐으나 노동당은 조사기간 연장 혹은 2차 조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Minister for Home Affairs Peter Dutton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September 10, 2018

Minister for Home Affairs Peter Dutton in the House of Representatives at Parliament House in Canberra, Monday, September 10, 2018 Source: AAP

노동당은 추가 증거와 더튼 장관의 해명에 대한 반박 자료 수집을 위해 좀더 시간이 필요하다면서 1차 조사에 대한 보고서 채택을 강하게 거부했다.

이번 상원조사위원회를 이끈 노동당의 루이스 프랫 위원장도 조사 기간을 1주 연장할 것을 원하고 있다.

위원회는 당초 11일 조사 보고서를 채택할 계획이었다.

앞서 상원법사위원회는 조사를 통해 피터 더튼 내무장관이 4년전 이민장관에 임명된 이후 총 14차례에 걸쳐 관광비자 소지자에 대한 장관 재량권을 발동한 사실을 밝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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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mer Australian Border Force boss Roman Quaedvlieg has urged Labor to shore up its border policy. (AAP)

하지만 노동당의 머리 와트 상원의원은 “1차 조사를 통해 진상이 제대로 드러나지 않았고 피터 더튼 장관으로부터 더 자세한 답변을 들어야 할 필요가 있다”며 2차 조사의 필요성을 강변해왔다.  

2차 조사의 쟁점은 호주국경경비청의 청장을 역임한 로만 콰에드블리그 씨가 상원법사위원회에 제출한 서한의 진위 여부가 될 전망이다.

이 서한에 따르면 피터 더튼 당시 이민장관의 비서실장 크레이그 맥락클란 씨가 국경경비청에 논란이 된 프랑스 여성 입주 가정부의 호주 입국에 대한 도움을 요청했다.

하지만 더튼 장관은 문제의 서한은 전혀 모르는 것으로 조작된 것임이 분명하다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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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Affairs Minister Peter Dutton has rejected claims he may have tried to help a third au pair. (AAP)
 
실제로 논란이 된 서한의 작성자로 지목된 크레이그 맥락클란 씨는 당시 더튼 장관의 비서실장이 아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점을 의식한 듯 자유당의 마티어스 코먼 장관도 “로만 콰에드블리그 씨의 증언은 모두 허위이고 그를 신뢰할 수 없다” 고 직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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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ented by Yang J. Joo
Source: SBS News, A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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