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노동당은 "말콤 턴불 연방총리가 미국의 합의안의 구체적 세부 내용을 전면 공개할 것"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난민 규제 행정명령이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29일 오전 말콤 턴불 연방총리와 25분 동안 가진 첫 전화 통화에서 "호주와 체결한 호주의 국외 난민수용소 난민의 미국 재정착 프로그램은 이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줄리 비숍 외무장관 역시 "호주와 미국간에 약정한 합의안은 이행될 것으로 믿는다"고 언급했다.
비숍 장관은 "호주와 미국 정부가 상호 공조를 지속할 것이 분명하며 강력한 이민 및 국경보호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스코트 모리슨 연방재무장관도 "턴불 총리가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 후 무척 기뻐했다"면서 "두 기업가 출신의 정상은 합의는 합의로서 반드시 이행해야 한다는 각오가 돼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동당의 이민담당 예비장관 섀인 뉴먼 의원은 "양국간의 합의 내용을 세부적으로 공개하 난민 재정착 합의가 분명히 시행될 것임을 확실히 밝히라"고 주문했다 .
타냐 플리버세크 부당수도 "나우루와 마누스 난민수용소 주변에는 온갖 비밀이 드리워져있고 연방정부가 미국과 체결한 합의안의 구체적 내용도 안개 속에 쌓여있다"고 지적했다.